류마티스관절염 환자, 우유 마셔도 될까요?
결론: 개인차가 큰 음식, 신중한 접근 필요
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게 우유는 양면성을 가진 음식입니다. 일부 환자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공급원으로 도움이 되지만, 다른 환자들에게는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특히 유당불내증이나 유제품 민감성이 있는 경우 증상 악화 가능성이 있어 개인별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우유의 영양 성분과 류마티스관절염
우유 200ml(1컵) 기준으로 칼슘 약 220mg, 비타민D, 단백질 6-7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. 칼슘과 비타민D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스테로이드 치료로 인한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.
그러나 우유에는 **카제인(casein)**과 **유청단백질(whey protein)**이 포함되어 있는데, 일부 자가면역 질환 환자에게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. 특히 A1 베타카제인은 장 투과성을 증가시켜 면역 반응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.
염증 유발 가능성: 주의가 필요한 이유
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으로, 일부 환자에게 유제품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:
1. 분자 모방 현상(Molecular Mimicry) 우유 단백질 구조가 인체 조직과 유사해 면역계가 혼동하여 자가조직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.
2. 장 투과성 증가 유당불내증이나 카제인 민감성이 있으면 장벽이 약해져 염증 물질이 혈류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.
3. 포화지방 전지우유의 경우 포화지방이 염증성 사이토카인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.
2017년 Nutrients 저널 연구에 따르면,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24%가 유제품 섭취 후 증상 악화를 경험했다고 보고했습니다.

우유의 긍정적 측면: 뼈 건강 지원
류마티스관절염 환자는 질병 자체와 약물 부작용으로 골밀도 감소 위험이 높습니다. 우유는:
- 칼슘 공급: 1일 권장량의 약 22% 제공
- 비타민D 강화: 칼슘 흡수율 향상
- 인(phosphorus): 뼈 구조 강화에 필수
메토트렉세이트나 스테로이드를 장기 복용하는 환자라면 적절한 칼슘 섭취가 중요합니다. 단, 우유가 유일한 칼슘 공급원은 아니므로 대체 식품도 고려해야 합니다.
권장 섭취량과 섭취 방법
민감성이 없는 경우:
-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하루 1-2컵(200-400ml)
-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섭취
- 가능하면 A2 우유 선택 (A1 베타카제인 제외)
주의가 필요한 경우:
- 처음 2주간 완전 제거 후 재도입
- 소량(100ml)부터 시작해 반응 관찰
- 증상 일지 작성 (관절 통증, 부기, 피로도 기록)
섭취 시 주의사항
- 유당불내증 확인: 복부 팽만, 설사가 있다면 락토프리 우유 고려
- 염증 반응 관찰: 섭취 후 12-48시간 내 관절 통증 증가 여부 확인
- 지방 함량 선택: 저지방(1-2%) 또는 무지방 선택
- 온도: 찬 우유보다 미지근한 우유가 소화에 부담 적음
- 타이밍: 약물 복용 시간과 2시간 간격 유지
함께 먹으면 좋은/피해야 할 음식
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:
- 강황: 커큐민이 칼슘 흡수 방해 없이 항염 효과
- 베리류: 항산화제가 우유 단백질 소화 지원
- 오트밀: 식이섬유가 혈당 급등 예방
피해야 할 조합:
- 철분제: 우유의 칼슘이 철분 흡수 저해 (2시간 간격 필요)
- 항생제(테트라사이클린계): 칼슘이 약물 흡수 감소
- 고지방 식사: 포화지방 과다 섭취로 염증 악화
우유 대체 옵션
우유에 민감한 경우 다음 대안을 고려하세요:
- 강화 두유: 칼슘과 비타민D 강화 제품 선택
- 아몬드 우유: 비타민E 풍부, 항염 효과
- 귀리 우유: 베타글루칸 함유, 심혈관 건강 지원
- 칼슘 강화 식품: 케일, 브로콜리, 정어리
중요한 것은 칼슘 하루 1000-1200mg, 비타민D 800-1000IU를 다양한 식품으로 충족하는 것입니다.
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 목적이며,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. 구체적인 식이 조절은 담당 의사와 상담하세요.